“울면 속이 좀 풀린다”는 말, 근거가 있을까요?최근 연구들을 모아보면 울음은 몸·마음·관계의 세 층위에서 회복을 돕지만, 상황과 이후 돌봄에 따라 효과가 달라집니다. 1. 몸: 자율신경과 ‘진정 회로’가 켜진다감정적 울음은 교감신경(긴장)과 부교감신경(진정) 사이의 리듬을 조정해 심박·호흡을 가라앉히는 자기진정(self-soothing) 효과를 냅니다. 슬픈 영상 실험에서 부교감 유연성이 높은 사람일수록 감정 조절이 잘 된다는 결과가 보고됐죠. (PMC)또 울 때 옥시토신·내인성 오피오이드(엔도르핀) 등이 관여해 통증·불안을 낮추는 것으로 정리됩니다. 2018년 신경생물학 리뷰와 하버드 헬스 해설이 같은 방향을 지지합니다. (PMC)팩트 한 줄: ‘진정’은 즉시가 아니라, 울음 뒤 수십 분~수 시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