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孝)에서 ‘함께 돌봄’으로 바뀌는 중간 지점 이야기“나이 들면 큰아들이랑 같이 살아야지”예전 어르신들이 흔히 하시던 말입니다.하지만 요즘 노인 실태 조사를 보면, 한국의 노인은 부모·자녀가 함께 사는 ‘대가족’보다 혼자 살거나 노인 부부끼리 사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이 글에서는 전통적인 효 문화에서 출발해 요즘 한국 사회에서 실제로 어떻게 부모 봉양이 이뤄지고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 ‘효’를 어떻게 새롭게 이해하면 좋을지 생각해 보겠습니다.1. 예전의 부모 봉양: “장남이 모시고, 자식이 끝까지 책임”조금만 과거로 돌아가 보면 한국의 부모 봉양 문화는 아주 단순했습니다.노부모는 보통 장남 집에서 함께 거주경제·집안일·간병까지 자녀가 책임“부모 모시는 집”이 도덕적으로 더 높게 평가이 모든 것을 묶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