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타운에서 재혼 대신 동반자를 택하는 이유― 노년의 함께함, 결혼이 아니라 ‘같이 살며 지지하는 삶’이 된다높은 층고의 로비, 잘 정돈된 커뮤니티 라운지, 아침에 마주치는 동네 이웃들.이런 공간이 점점 증가하는 실버타운에서는, 과거처럼 “결혼해서 둘이 노후를 통해간다”는 모델이 이제는 조금씩 바뀌고 있습니다.특히 재혼 대신 ‘동반자 관계’를 택하는 노년층이 늘고 있는데요,그 이유는 단순히 ‘결혼하기 싫어서’가 아니라, 노년의 삶을 보다 현실적으로, 보다 품위 있게 설계하기 위해서입니다. 1. 부담이 큰 ‘제2의 결혼’을 피하고 싶다노년기에 결혼을 다시 한다는 건 단지 함께 산다는 의미만은 아닙니다.재혼을 하게 되면 법률·재산·자녀·상속 등의 복잡한 문제가 함께 따라옵니다.생활동반자법이 화제가 되듯,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