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그냥 손님으로 살지 않고, 진짜 ‘우리’가 되기로 했습니다.”베트남에서 온 ‘린’,한국에서 일하다가 한국인 배우자를 만나 결혼하고, 어느새 한국 생활이 7년째가 되었습니다.처음엔 “잠깐 일하고 돌아가야지.”라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친구도, 가족도, 익숙한 동네도 모두 한국에 있습니다.어느 날 동사무소에서 주민등록등본을 떼러 간 친구가 말합니다.“린, 너도 이제 한국 국적을 생각해 봐.아이도 한국에서 자라잖아.”그날 집으로 돌아가는 길 린은 처음으로 진지하게 “한국 귀화”를 검색해 봅니다.이 글은 바로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한국에서 살아가며 “손님”이 아닌 “국민”이 되기로 마음먹은 이들이 어떤 과정 속에서 한국 국적을 얻게 되는지, 그리고 그 길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