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그냥 공부만 해. 나머진 엄마 아빠가 다 생각해 놨어.”말은 사랑에서 나오지만, 아이 입장에서는 “내 인생은 이미 정해져 있구나”라는 압박으로 다가올 때가 많습니다.부모의 기대와 아이의 진로 선택 압박이 어떻게 얽혀 있는지, 최근 연구 흐름을 바탕으로 알아 보겠습니다. 1. “부모 기대 = 무조건 나쁜 걸까?”요즘 연구들이 말해주는 것흥미로운 건, 부모의 기대 자체는 꼭 나쁜 게 아니라는 점입니다.2024년 청소년 1,0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부모가 일정 수준 이상 학업·진로에 관심을 가지고 기대할 때,오히려 우울·불안 수준이 낮고, 자신감이 높은 경우도 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다만, 조건이 있습니다.기대의 수준보다 중요한 건 “아이와 부모의 기대가 서로 맞는지, 그리고 그 기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