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캐란 무엇일까?‘부캐(副-캐릭터)’는 원래 게임 용어였습니다. 게임 속에서 본래의 캐릭터(본캐) 외에 또 다른 캐릭터를 만들어 키우는 걸 뜻했죠.그런데 어느 순간 이 단어가 현실 속에서도 쓰이기 시작했습니다.연예인, 크리에이터, 직장인까지 ‘본래의 나’와는 다른 자아, 또 다른 캐릭터를 표현하는 문화가 된 것입니다.예를 들어 개그맨 유재석은 ‘유느님’이라는 본캐 외에, 트로트 가수 ‘유산슬’, 중년 록커 ‘싹쓰리의 유두래곤’ 같은 부캐로 활동하며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습니다.이제 부캐는 단순한 별명이 아니라, 새로운 자아와 창의력을 발휘하는 또 하나의 무대가 된 셈입니다.왜 한국에서 특히 인기가 있을까?획일적인 사회에서의 탈출구한국 사회는 학교, 직장, 가정에서 정해진 역할이 뚜렷합니다. 학생은 공부, 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