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스마트폰, 소셜미디어… 이렇게 손 안에 세상이 들어오면서 청소년들에게는 기회가 많아졌지만, 그 이면에는 ‘사이버 범죄’라는 위험도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한국에서 청소년들이 사이버 공간에서 가해자이자 피해자로 노출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으며, 그 배경에는 다양한 심리적·환경적 요인들이 얽혀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최신 연구와 통계를 바탕으로 청소년 사이버 범죄가 증가하는 이유, 그리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통찰을 쉽고 유익하게 풀어드릴게요.
1. 현실로 드러난 증가세
먼저 수치부터 살펴보겠습니다.
- 최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한국 청소년의 약 42.7%가 “온라인상에서 욕설·성희롱 등 사이버폭력을 경험했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성인의 경험률은 13.5% 수준이었습니다. (정책브리핑)
- 또, 2025년 9월, 교육부 조사 결과 학교폭력 피해 경험률이 2.5%로 전년 대비 증가했으며, 이 중 사이버폭력 및 집단 따돌림이 증가한 유형으로 나타났습니다. (Xinhua News)
- 학술연구에서도 “청소년 사이버범죄의 가해·피해 중첩성”이 확인됐고, 자기통제능력이 낮거나 범죄우호적 인식이 있는 청소년이 범죄 가해자이자 피해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되었어요. (KCI)
이처럼 통계와 연구는 모두 청소년 사이버 범죄가 단순히 ‘한두 건 증가’ 수준이 아니라 구조적·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신호를 보여줍니다.
2. 증가 원인들 — 왜 이렇게 되나
① 과도한 디지털·인터넷 사용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수업 증가, 외출 감소 등으로 청소년의 인터넷·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크게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사이버 공간에서의 상호작용도 증가했어요. (Pediatrics)
인터넷 사용 시간이 길어질수록 사이버폭력의 피해 확률도 높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한국리서치 정기조사 여론속의 여론)
즉, 디지털 노출 시간 증가 = 위험 노출 시간 증가라는 공식이 성립할 수 있는 환경입니다.
② 낮은 자기통제와 범죄우호적 인식
학술연구에서 확인된 중요한 요인입니다.
- 자기통제능력이 낮으면 가해·피해·중첩 경험의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나왔습니다. (KCI)
- 또, 또래나 온라인 집단에서 범죄적 행동을 접하거나 “괜찮다”는 인식이 형성되면 실행 가능성이 커져요.
이런 측면은 단순히 기술 사용 문제가 아니라 심리·사회적 요인임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③ 사회적·정서적 스트레스와 고립감
국내 연구는 청소년의 정서적 상태(분노, 우울감 등)가 오프라인·온라인 폭력 모두에 유의미한 영향을 준다고 밝히고 있어요. (Nature)
즉, 친구 관계·가족 관계·교사 관계 등에서 보호망이 약하면 청소년이 사이버 공간에서 공격자 혹은 피해자로 노출되기 쉽습니다.
④ 지인 또는 모르는 사람과의 접촉 증가
청소년이 사이버범죄에 노출되는 경로에는 두 가지 축이 있습니다.
- 친한 친구·또래 집단
- 온라인을 통해 만난 익명 또는 낯선 사람
예컨대 경기도 조사에선 청소년 피해자의 상당수가 “친구 또는 아는 사람”으로부터 피해를 입었다는 보고가 나왔어요. (GWFF)
또한 디지털 성범죄의 경우 인터넷 채팅·SNS 등을 통해 알게 된 사람이 가해자인 경우가 증가 추세입니다. (성평등가족부)
⑤ 기술 및 플랫폼의 변화
온라인 공간이 더욱 복잡해지고 익명성이 커지면서, 사이버범죄 형태도 진화하고 있습니다.
영상·채팅·게임아이템 빼앗기·가짜 계정 등 다양한 방식이 등장하고 있어요. (MDPI)
청소년들은 이런 복잡한 디지털 환경에서 피해인지·대응능력이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3. 청소년·가정·학교 차원에서 주의할 포인트
✔ 가정에서 체크해야 할 것들
- 스마트폰·인터넷 사용 시간을 자녀와 함께 점검해보세요.
“얼마나 많이 쓰는가”만이 아니라 “얼마나 어떤 콘텐츠를 보는가”도 중요합니다. - 정서·감정 상태를 자주 묻고 대화하세요. “요즘 친구랑 괜찮아?”, “인터넷에서 내가 기분 나빴던 적 있어?” 같은 질문이 도움이 됩니다.
- 온라인 공간에서의 친구 관계 및 익명 접촉에 주의를 기울이도록 지도하세요.
✔ 학교 및 교육기관 차원에서
- 정규 수업이나 동아리 활동에서 디지털 윤리교육·사이버폭력 예방교육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 또래 관계·감정 조절·인터넷 사용 습관 등 정서·사회성 교육과 연계되어야 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정서·사회관계가 폭력 행동에 영향을 준다고 밝혀졌어요. (Nature) - 피해발생 시 신고·차단 같은 실질 행동을 가르치는 것도 중요합니다.
경기도 조사에서 피해 후 대응 수준이 낮았다는 결과가 있어요. (GWFF)
✔ 청소년 스스로 할 수 있는 실천
- 온라인에서 다른 사람을 비방하거나 조롱하는 글에 참여하지 않고, 문제가 있을 때는 신고·차단 등의 선택을 할 줄 알아야 합니다.
- 휴식시간에도 스마트폰이나 게임만 하지 않고 대면 활동·취미생활을 병행하는 것이 정서 안정에 좋습니다.
- 인터넷을 사용할 때 “이건 내 행동이 어떤 영향을 줄까?”라는 질문을 스스로 던져보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 인터넷에서 친구가 많거나 반응이 빨라도 진짜 관계인지 점검하는 성찰이 중요해요.
4.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 정책 및 기술 대응
- 정부·교육부는 디지털 성범죄, 사이버폭력 등 청소년 대상 범죄에 대해 처벌 강화 및 예방 시스템을 확대하고 있어요. (성평등가족부)
- 플랫폼 기업들도 청소년이 사용하는 서비스에서 익명성 남용이나 유해 콘텐츠 차단을 위한 기술적 조치를 강화 중입니다.
- 학교와 지역사회는 청소년의 디지털 리터러시(읽고 쓰고 해석하는 능력)를 키우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합니다.
👨👩👧 가족과 커뮤니티의 역할
- 부모님과 자녀가 함께 인터넷 사용규칙을 정하면 효과적입니다. 예: 하루 사용 시간, 어떤 앱은 사용하지 않기 등.
- 지역사회 센터나 학교에서 사이버폭력 예방 캠페인·토론회를 열어 청소년 스스로가 인식하도록 유도하는 게 좋습니다.
- 또 피해가 발생했을 때 신고 절차·심리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창구를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합니다.
5. 마무리하며
청소년들이 거쳐야 할 디지털 세상은 기회도 많지만 그만큼 위험도 많습니다.
인터넷이란 도구가 감정을 표현하고 친구를 사귀는 장이 되기도 하지만, 반대로 부정적 영향이 확산되는 공간이 되기도 합니다.
“스마트폰 하나가 연결을 만들어주지만, 그만큼 상처도 만들 수 있다.”
“좋은 의도가 시작이었다 해도, 익명성과 공간이 겹치면 상황이 바뀔 수 있다.”
이제 부모·학교·청소년 모두가 함께 디지털 공간에서의 관계·정서·행동을 돌아봐야 할 때입니다.
청소년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우리 주변 모두가 작은 관심을 기울이면 좋겠습니다.
* 디지털 기술과 AI는 이미 우리의 일상생활 깊숙히 들어와 있습니다.
어떻게 활용해야 하고,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우리모두 깊은 고찰이 필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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