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생활과 일상

편의점 PB상품 전성시대

topman 2025. 12. 25.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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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 들어가면 예전엔 ‘○○제과, ○○유제품’처럼 제조사 브랜드(NB)가 진열대를 꽉 잡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2025년의 편의점은 분위기가 다릅니다.

PB(Private Brand, 자체브랜드) 제품이 “한두 개 끼어 있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편의점의 얼굴이 되어버렸습니다.
이제 PB는 싸게만 파는 상품이 아니라, 손님을 매장으로 끌어오는 이유가 되었고, 편의점 입장에서는 수익과 충성도를 동시에 만드는 핵심 무기가 되었습니다.

1. 왜 지금 PB가 ‘전성기’인가요?

① 고물가 시대, 소비자는 “가격을 외우는 눈”을 갖게 됩니다

점심 한 끼 1만 원이 낯설지 않은 시대입니다. 이런 환경에서 소비자들은 “같은 만족이면 더 합리적인 선택”을 찾고, 편의점 PB가 그 빈틈을 파고듭니다. 실제로 편의점 업계에서 초저가 PB를 상시 판매 전략으로 확대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앙이코노미뉴스)

② PB는 편의점의 ‘마진 엔진’입니다

PB는 기획부터 유통까지 유통사가 주도하니 가격·구성·공급을 더 유연하게 설계할 수 있습니다.

그 결과 PB 비중이 꾸준히 올라가고 있는데,

예를 들어 GS25는 PB 매출 비중이 2022년 27.3% → 2023년 28.0% → 2024년 29.1%로 증가했다는 보도가 나왔고, 2025년에는 30%에 근접했다는 기사도 있습니다. (소셜밸류)

③ “점포를 더 늘리기 어렵다”면, 한 점포에서 더 벌어야 합니다

2025년엔 편의점 점포 수가 감소세로 돌아섰다는 분석이 있고, 시장 규모도 큰 폭 성장이 아니라 정체에 가깝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리테일톡)
즉, 출점 경쟁이 둔화되면 다음 전장은 ‘상품’입니다. 그때 가장 확실한 카드가 PB입니다.

2. 2025 편의점 PB는 “가성비 1막, 차별화 2막”으로 움직입니다

1막: 초저가 PB, “물가 방패”가 되다

GS25의 ‘리얼프라이스’ 같은 물가 안정형(초저가) PB는 중소기업 협업을 통해 NB 대비 20~30% 저렴한 가격을 내세우며 확장 중이라는 보도가 있습니다.

도입 1년여 만에 매출 500억 원을 달성했다는 기사도 나왔습니다. (소셜밸류)
이 흐름의 핵심은 이겁니다.

  • 이벤트성 “싸게 한 번”이 아니라
  • 생활형 “늘 싸게”로 바뀌고 있다는 점입니다. (중앙이코노미뉴스)

2막: ‘똘똘한 PB’, “일부러 사러 가는 상품”이 되다

2025년 PB 경쟁은 가성비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특정 PB 상품이 냉동간편식 매출 상위권을 차지하고, 콜라보·차별화 상품이 고객 유입을 만드는 사례들이 보도됩니다. (서울경제)
이제 PB는 이렇게 진화합니다.

  • 가격만이 아니라 맛·기획·스토리로 승부
  • “어디서나 살 수 있는 상품”이 아니라 “그 편의점에서만 살 수 있는 상품”

오픈서베이의 ‘편의점 트렌드 리포트 2025’에서도 콜라보 인지도·구매율 상승 흐름이 언급되는데, 이런 환경에서 PB는 콜라보와 결합해 더 강해집니다. (오픈서베이 블로그)

3. PB 전성시대의 ‘실험’ 포인트 4가지

PB가 커질수록 편의점은 작은 식품회사가 아니라, 상품 기획 스튜디오처럼 움직입니다.

  1. 가격 설계 실험: 1,000원대, 2,000원대 ‘체감가격’에 맞춘 구성
    제조 파트너 실험: 중소기업·지역 맛집·IP 보유사와 협업 (소셜밸류)
    카테고리 확장: 간편식·디저트·커피·생활용품까지 “PB가 되는 영역” 확대 (시사저널e)
    브랜드 다중화: 한 편의점 안에서도 ‘가성비 PB’와 ‘프리미엄/차별화 PB’를 동시에 운영 (뉴스is)

4. 전성기에도 ‘도전’은 있습니다: PB가 커질수록 생기는 숙제

① “PB도 이제는 가격이 오른다”는 현실

PB는 가성비의 상징처럼 여겨졌지만, 원부자재·인건비 부담은 PB도 피해갈 수 없습니다.

실제로 세븐일레븐이 PB 제품 가격을 최대 25% 인상한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아주경제)
이 순간 PB의 과제가 생깁니다.

  • “PB는 싸다”라는 이미지가 흔들릴 때
  • 품질/차별화로 납득을 만들어야 합니다.

② 품질·신뢰의 기준이 더 높아집니다

PB가 ‘대안’이 아니라 ‘주력’이 되면, 소비자는 더 엄격해집니다.

한 번의 품질 이슈가 PB 전체의 신뢰를 흔들 수 있어서, 제조·검수·유통의 안정성이 더 중요해집니다.

③ PB가 너무 많으면, 선택이 피곤해질 수도 있습니다

상품이 늘어나는 건 좋지만, 소비자는 “결국 뭐가 진짜 괜찮은데?”를 묻습니다.

그래서 2025년 PB 경쟁의 승패는 ‘많이 내는 것’이 아니라 히트 PB를 꾸준히 만드는 능력으로 갈 가능성이 큽니다. (서울경제)

5. 소비자 입장에서 PB를 “잘 고르는 법” 5가지

PB 코너 앞에서 망설이는 시간을 줄여드리겠습니다.

  1. PB의 목적을 보세요: 초저가 라인인지, 프리미엄 라인인지 (소셜밸류)
    원재료/중량 비교: 체감 가성비는 가격보다 구성에서 갈립니다
    리뷰는 ‘맛’보다 ‘재구매율’: 한 번 맛있다보다, 다시 사는 사람이 중요합니다
    콜라보는 유통기한이 짧습니다: 한정 상품은 빠르게 사라질 수 있어요 (오픈서베이 블로그)
    가격이 올랐을 땐 이유를 확인: PB도 인상 이슈가 있다는 점을 알고 선택하세요 (아주경제)

마무리, PB는 “싸게 파는 기술”에서 “사러 오게 하는 기술”로 바뀌었습니다

2025년 편의점 PB는 더 이상 조연이 아닙니다.

점포 수가 정체되고 소비가 갈라지는 시대에, PB는 편의점이 꺼내든 가장 선명한 해답입니다.
앞으로도 PB는 두 갈래로 더 진화할 가능성이 큽니다.

  • 한쪽은 더 단단한 생활 물가 방패(초저가)
  • 다른 한쪽은 더 날카로운 유입 무기(차별화·콜라보·프리미엄)

편의점 PB 전성시대는, 결국 “오늘도 사람들이 편의점을 찾게 만드는 이유”를 누가 더 잘 설계하느냐의 싸움입니다.

출처(인용·참고)

  • 사회가치, “편의점 업계, 고물가 속 ‘PB 전쟁’ 불 붙었다…” (2025-09-30). (소셜밸류)
    뉴시스, “편의점 ‘PB 경쟁’ 후끈…” (2025-06-14). (뉴스is)
    서울경제, “똘똘한 PB가 핵심…” (2025-11-21). (서울경제)
    뉴스토마토, “초저가 PB 경쟁 치열” (2025-03-14, NIQ 자료 인용). (뉴스토마토)
    중앙이뉴스, “편의점 업계, 초저가 PB 상시 전략…” (2025-12-22 전후). (중앙이코노미뉴스)
    아주경제, “세븐일레븐 PB제품 최대 25% 인상” (2025-12-22). (아주경제)
    오픈서베이, “편의점 트렌드 리포트 2025” (2025-02-24). (오픈서베이 블로그)
    리테일톡, “유통업태별 2025년 결산 및 2026년 전망” (2025-12-09) 및 뉴스레터(2025-12-10). (리테일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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